사마천 사기 명언

사마천의 사기중 '사기열전'은 「사기」중에서도 백미로 알려져 있죠?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히는 데요. 사기열전에 나오는 인간군상들 이야기는 생생하면서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서양에는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있다면 동양에는 사마천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마천의 생애와 사기 이야기 살펴보겠습니다. 

사마천 사기 명언

< 목차>

1. 사마천 생애와 사기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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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마천 생애와 사기 명언

사마천

사마천은 한나라 전성기 때 대대로 역사를 담당한

사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사마담은 사마천이 7세 때 천문역법과

도서를 관장하는 태사령을 지냈고

아들 사마천에게 어린 시절부터 고전 문헌을 읽도록 했습니다.

사마천은 20세 무렵 황제의 시종이 되어 한무제를 수행하여

여러 지방을 여행하기도 합니다.

사마천기록화- 네이버 지식백과출처

 

예의란 최악의 경우에 일어날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최소한의 예방책이다.

아버지 사마담이 돌아가신 2년 후 사마천은 한무제의 태사령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유언은 본인이 시작한 <사기>의 완성이었고

사마천은 이를 받들고자 황실도서관에서 자료수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은 고난의 극복으로 가득하다.
1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으며,
백 년을 살려거든 덕을 베풀어라. 

사마천은 천문 역법의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사기> 저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무제 시대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흉노족이었습니다.

 

한무제는 당대 최고 장수들에게 흉노족 토벌을 명령했고

이때 이릉이라는 장군도 출병하게 됩니다.

이릉은 초반 탁월한 리더십과 용맹함으로 공을 세웠지만

흉노족의 매복에 걸려 패배를 하고 항복하게 됩니다.

 

한 가지 재능이라도 제대로 배우면
자기 몸 하나 세상에 세울 수 있다.

신하들 대부분이 이릉장군을 성토하는 와중에

사마천은 흉노족에 투항한 장군 이릉을 변호하다

한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사마천의 나이가 48세였습니다.

죽음은 때로는 태산보다 무겁고
때로는 새털보다 가볍다.

사실 사마천은 옥에 갇힌 상태에서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받게 됩니다.

하나는, 돈 50 만전을 내고 서민으로 풀려나거나

둘째는, 사형

셋째는 궁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 돈 50 만전은 병력 5천 명을 1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거금이었기 때문에 거부나 권세가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것을 선택할 수 있었겠습니까.

사마천 기록화-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부자는 운도 좋아야 하지만
남다른 방법이 있어야 가능하다.

사마천의 벼슬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역사가의 가문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문적인

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젊어서는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각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모으면서 자긍심으로

살아가던 사마천이었습니다. 

 

실행에 힘쓰는 것은 인에 가깝고,
묻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까우며,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에 가깝다.

그런데 궁형이라는 치욕스러운 벌을 받게 되었고

고통스러운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궁형은 사마천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감염증이 심하여 여름에는 가족들까지 멀리할 정도로 냄새가 심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장이 뒤틀리는 고통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고통과 수치심을 뒤로하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르고

비극적인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사기> 저술에 매달리게 됩니다.

 

상대방의 부가 나보다 10배가 많으면 그에게 비굴해지고,
100배가 많으면 그를 두려워하고,
1000배가 많으면 그의 심부름꾼이 되고,
10,000배가 많으면 그의 노예가 된다.

사마천은 옥중에서도 저술을 계속하였으며

다시 황제의 신임을 회복하여 환관의

최고직인 황제의 문서를 다루는 중서령이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사기> 편찬을 게을리하지 않아

마침내 사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사마천 사기-네이버 지식백과

 

사기 완성의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기원전 91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사기>의 규모는 본기 12권, 연표 10권, 서 8권, 세가 30권,

열전 70권 모두 130권 52만 6천5백 자에 이릅니다.

사마천은 본인의 저서를 처음에 <태사공서>라고 이름 지었는데

후한시대에 들어와 <사기>라고 불리게 됩니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고
그릇도 가득 차면 넘친다는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사마천의 <사기>는 공적인 저술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집필한 역사서입니다.

사마천은 궁형에 처해져 비참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죽을 생각까지 한 상황에서도 저술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그 임금을 알지 못하면 그가 부리는 사람을 보고,
그 아들을 알지 못하면 그 아들이 사귀는 벗을 보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죽고만 싶다."라고 쓴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할 일이 남아 있음을 깨닫고

고통을 견디며 <사기>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사기>는 고대 중국 역사의

위대한 역사서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어두운 시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마천의 생애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주저앉지 않으면 끝내 무언가는 이루게 된다는 겁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를 빛내는 것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빛내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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