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생애와 토지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 하면 대하소설 <토지>가 제일 먼저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읽어보지 않았다 해도 한 두 번 정도 들어보았을 정도로 토지라는 소설은 한국 현대문학에 한 획을 그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잘 녹아 있는 대표적 대하소설 중 하나죠. 여러 계층의 인간군상이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서 자기만의 운명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26년에 걸쳐 썼다고 합니다. 

박경리 생애와 토지

1. 소설가 박경리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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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은 192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했습니다.

1945년에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했고

1950년에 수도여자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사적인 아픔도 겪게 되는데요.

6.25 전쟁중에 남편이 죽고 이어 세 살 난

아들도 잃게 됩니다.

박경리

 

이후 창작활동을 시작하고 1

969년에는 현대문학에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토지 외에도 대표적 작품으로

< 불신시대>, < 김약국의 딸들>, < 파시> 등이 있습니다.

 

2007년 말 폐암이 발견되었으나 고령으로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2008년에는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

끝내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2. 토지

 

토지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경리 대하역사 장편소설. 1860년대부터 시작된 동학운동, 개항과 일본의 세력강화, 갑오개혁 등이 『토지』 전체의 구체적인 전사(前史)가 된다. 동학 장군 김개주와 윤씨 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나가고, 신분문제와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귀녀와 평산 등이 최치수를 살해하는데... 세트(전21권) ☞ 한국간행물위원회가 선정한 2007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입니다.

저자

박경리

출판

나남

출판일

2002.01.14

 

<토지> 1부는 현대문학( 1969년 ~ 1972년)에 연재되었으며

<토지>2부는 문학사상 (1972년부터 ~1975년까지)에 연재되었습니다.

이후 토지 3부를 한국문학, 주부생활 등에 연재했는데

이 작품들을 삼성출판사에서 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토지 4부와 5부를 연재하는데

1994년 8월 집필 26년 만에 <토지> 전체를 탈고하게 됩니다.

<토지>는 한국 문학사에서도 긴 호흡의 대하소설 중 하나입니다.

전체 5부이고 권수로는 16권입니다.

등장인물은 무려 60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구한말 동학농민혁명에서 부터 광복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하소설이고

공간적으로는 한반도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를 무대로

펼쳐진 소설로 한민족의 방대한 역사 소설이자

기록과도 같은 역작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토지

1) 토지 1부

토지 1부의 시간적 배경은 구한말 1897년으로

평사리라는  농촌마을의 전통적 지주 최참판댁과

마을의 소작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최참판댁 아들 최치수 살해와 조준구의 계략,

또 다른 라인인 여종 귀녀와 타락한 양반 김평산 등의

얽힌 이야기는 흥미진진합니다.

개인적으로 1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2) 토지 2부

토지 2부 시간적 배경은 1911년으로

간도 용정촌의 화재로 시작해 1917년 여름까지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잃은 시기에

간도에 형성된 한인사회의 모습이 중심을 이룹니다.

조준구의 계략으로 재산을 잃은 서희가

간도 이민을 가면서 공간이 이동하게 됩니다.

최 씨일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보여주고

최씨 일가의 귀환을 암시해 줍니다.

박경리-나무위키 출처

 

3) 토지 3부

3부는 1920년대 진주와 서울에서의 삶이 이어집니다.

서희의 노력으로 최 씨 일가는 큰 상인으로 성장하고,

복수한 후 허무에 빠지는 서희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그리고 송관수로 전형화된 민중적 삶과

임명희를 둘러싼 지식인과 신여성의 삶이 중점적으로 전개됩니다.

 

4) 토지 4부

토지 4부는 1930년부터 1937년까지가 배경이 됩니다.

공간은 서울, 만주, 동경 등으로 확대되어

이야기가 다원화됩니다.

독립운동의 여러 노선이 제시되고

지식인들의 여러 경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길상의 출옥, 군자금 강탈사건, 윤인실과

오가다의 사랑이 중요한 서사가 됩니다.

5) 토지 5부

토지 5부는 1940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가

시간적 배경이 됩니다.

송관수의 죽음, 길상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단체 해체,

오가다와 유인실의 만남, 태평양전쟁의 발발,

길상을 구속 등으로 이어지며 토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토지>는 3대에 걸친 최 씨 일가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는데요.

  서희와 조준구의 원한 관계,

월선과 용이의 한 많은 사랑이야기,

김환의 죽음 등 다양한 캐릭터의 삶이

폭넓게 펼쳐지는 대하소설입니다.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경장 직후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배경으로

한 가문의 몰락에서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의 평사리와 용정, 진주와 서울, 만주,

일본 등 동아시아를 누비며 무대를 이동하고

서사를 전개하는 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의 생애와

토지의 스토리 전개도 간략히 살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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